광주시가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문화누리카드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해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17개 광역시·도의 총 지원금액은 3,400억원이었으며, 광주시의 지원금액은 123억원으로 9만4,822명에게 1인당 13만원 지원됐다.

광주시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23억원 중 115억원을 사용, 이용률 93.4%로 작년 대비 7.64% 늘었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광주문화재단이 협업, 취약계층 문화 격차 완화에 노력한 결과다.

문화누리카드는 올해 1만원 인상돼 1인당 14만원이 지원되며, 수급자격이 유지될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신규 발급을 신청해야 하는 경우는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 앱 등을 통해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과 관련된 전국 3만여 개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