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민선 8기 시민 중심 구정을 구현하기 위해 또 한 번 일하는 방식의 변화·혁신에 나선다.

8일 광산구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기존 5국·1소 체계에서 7국 1소 체계로 2개국을 늘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문화교육국과 도시건축국을 신설하고, 기존 경제문화국과 시민생활국은 각 경제재정국, 환경녹지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안전도시국과 자치교육국도 각 안전교통국, 자치행정국으로 바뀐다.

특히 민선 8기 광산구 역점 정책인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과 사회적 대화를 전담할 ‘지속가능일자리특구추진단’이 부구청장 직속 기구로 설치된다.

광산구는 전문·효율성 강화, 새로운 행정수요·시대성 반영에 중점을 두고 이번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치수 대책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치수방재과를 신설하고, 비기술부서 지원 업무를 일원화하는 차원으로 시설지원과를 새롭게 설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팀 단위에서도 기업지원팀과 산단관리팀을 분리하고, 민방위 업무는 통폐합해 신설하는 사회재난팀이 맡는다.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민원법무팀도 생긴다.

광산구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구정 운영 체계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취지를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국장 중심 구정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

국·소장 중심 사무 전결권을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국이 중심이 되는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병규 청장은 “조직 내에서 최고의 경험과 실력을 가진 국·과장이 전문성과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체계와 틀을 세워야 한다”며 “국·과장이 직접 일이 잘 되게 할 수 있는 전략·전술을 고민하고, 성과를 내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