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올해 설 ‘대박 연휴’를 겨냥해 각종 프로모션을 펼친다.

명절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엄선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물가와 불안한 정국, 국가 애도기간 등 주저 앉은 소비심리를 깨우겠다는 포부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설날을 오는 19일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가에 선보이는 ‘설날 4일특가’ 행사를 연다.

행사카드 결제 시 ‘새벽딸기(500g)’를 5,000원 할인하고 18~19일 ‘농협안심한우 등심·채끝(온라인 제외)’은 반값에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한돈 삼겹살·목심’과 고등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엄선한 상품만을 할인 제공하는 ‘AI 가격혁명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주요 품목은 돈육 뒷다리 다짐용, 냉동 흰다리 새우살, 당면, 깐밤 등이다.

또한 22일까지 열리는 ‘메가 푸드 쇼’에서는 1+1, 최대 반값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편의점 CU는 오는 17일부터 명절을 겨냥한 대규모 주류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수요가 많은 1.6L 대용량 국산 맥주 상품들을 2개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발포주 번들 제품들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가 높은 수입 캔맥주는 기존 4캔이던 행사가 적용 수량을 8캔으로 늘렸고 할인율도 커졌다.

이밖에 신년 기획 뱀띠 에디션 와인 2종(로쉐 마제, 1865)은 20%, 독도 소주, 화요25도, 일품진로 1924 등 증류식 소주 5종도 최대 1만2,000원 할인한다.

패셔 플랫폼 무신사는 오는 30일까지 입점 브랜드와 함께 대규모 할인 기획전 ‘무신사 2025 설날 빅세일’ 펼친다. 3,000여 개 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패션·잡화, 뷰티,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약 28만 개 할인 상품을 모았다.

올겨울 많은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았던 인기 상품들을 엄선한 ‘장바구니 특가’를 5회차에 걸쳐 공개하고 약 1,500개 상품을 파격 특가로 제안한다. 24~30일 사이 연휴 기간에는 ‘연휴 특가’ 상품이 공개된다.

설 연휴 직후인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2025 설날 애프터 세일’을 통해 빅세일 기간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와 상품을 ‘앵콜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G마켓은 23일까지 ‘설빅세일 스타배송관’을 운영하며 물류 혁신에 나섰다. 일요일 배송까지 도입해 연중무휴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는게 특징이다.

오후 8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배송을 보장하는 ‘스타배송’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100여 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할인쿠폰 및 카드사 추가 할인, 캐시 적립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