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김태규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6일 전남매일 사진부 김태규 (인물사진)기자를 제264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네이처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국 신문·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 명이 지난 12월 취재 보도한 사진 작품을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스토리, 포트레이트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태규 기자는 광주·전남 신문사 중 유일하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처 부문을 수상한 김태규 기자의 '75년만에 발견된 뿔호반새(2024년 12월 26일자 15면)'는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군 한 하천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겨울을 나고있는 뿔호반새를 포착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뿔호반새는 수심이 얕고 물이 흐르는 산간 계곡 또는 호숫가에서 서식하며, 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산다. 경계심이 강해 접근하기 힘들다. 국내에서 공식적인 마지막 기록은 1949년 2월 13일 서울에서 1개체가 채집돼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췄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뉴스=최우수상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서울의 밤'(조선영상 비전 김지호)', 우수상 '계엄 해제 후 국회 떠나는 고개 숙인 계엄군(뉴스1 박지혜)'·'계엄군과 장갑차 막는 시민들(코리아타임스 심현철)'·'새로운 촛불, '응원봉' 이 써내려간 새로운 역사(한국일보 최주연)'·'안타까운 여객기 사고, 밤까지 이어지는 현장 수색(뉴시스 이영환)'·'한강,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연합뉴스 김도훈)'

△스포츠=최우수상 '3중 충돌(뉴스1 이승배)'

△피처=최우수상 '58년 간 식지 않는 대장간(중앙일보 김상선)', 우수상 '표현할 수 없는 슬픔(국민일보 최현규)

△네이처=최우수상 '75년 만에 발견된 뿔호반새(전남매일 김태규)'·우수상 '바위 뚫은 소나무처럼 혼돈 뚫고 새희망으로(국민일보 윤웅)

△포트레이트=최우수상 '공주는 잠 못 이루고(경기신문 옥지훈)', 우수상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코리아타임스 최원석)'

△스토리=최우수상 '계엄에서 탄핵까지(경향신문 한수빈)', 우수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일간의 기록(세계일보 이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