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통업계가 연중 두번째 대목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상품·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금요일의 밸런타인데이’가 5년 만에 돌아온 만큼 주말 파티까지 타켓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특별한 선물로 본관 2층 ‘조 말론 런던’의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코롱’을 추천했다. 두 가지 이상의 향을 조합해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는 ‘샌트 레이어링’ 기술을 이용해 탄생시켰는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밸런타인 무드를 담은 로즈 드로우스트링 파우치를 선물로 제공한다.

화장품 브랜드 ‘헤라’에서는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는 남성 피부에 필요한 성분을 하나에 담은게 특징인 ‘올인원 스킨 하이드로 트리트먼트’를 앞세웠다. 헤라는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75ml 견본품을 사은품으로 증정중이다.

밸런타인데이에 빠질 수 없는 달콤한 디저트도 품격 있는 제품들로 선보인다. 벨기에에서 온 ‘몽슈슈’와 지역 초콜릿 맛집 ‘아코다’, 프리미엄 딸기케이크 ‘키친 205’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주말 연인끼리 소소한 기념 파티를 겨냥해 와인과 디저트 등에 집중했다.

오는 16일까지 지하 1층 와인 본매장에서 와인 추천행사를 실시한다. 인기 만화인 ‘신의 물방울’의 작가가 직접 심사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스파클링 부문 1위를 차지한 ‘브라운 브라더스 프리미엄 뀌베’를 롯데 단독으로 선보이며 ‘간치아 모스카토 로제’, ‘보시오 트로피칼 모스카토 자몽’ 등 부담없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와인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 당일 ‘광카롱’에서는 러블리 밸런타인 마카롱 세트를 선보이고 지하 1층에 별도 매대 행사장을 구성해 세계각국의 초콜릿 상품도 판매중이다.

쥬얼리 브랜드 ‘판도라’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반지 제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16일까지 진행한다.

편의점 업계는 인기 캐릭터와 협업하고 밸런타인데이 전용 상품 출시에 집중했다.

GS25는 ‘GS25 달콤페스티벌’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아티스트 매튜랜질, 캐릭터 햄깅·위키드와 협업한 기획세트를 내놓았다.

CU는 무해력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준비했다. 에버랜드의 카피바라 동물을 캐릭터로 만든 ‘뿌직이·빠직이’와 협업한 기획 상품 8종이 대표적이다. 캐릭터가 담긴 키링·에코백·가방·쿠션·슬리퍼 등 굿즈에 젤리·초콜렛을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추구미(개인별 추구하는 이미지)’에 맞는 기획전을 통해 130여 종 상품을 마련했다. 구독자 170만명 이상을 보유한 교육·입시 콘텐츠 유튜버 ‘미미미누’와 손잡고 10대를 겨냥한 상품을 준비했다. 동봉된 행운 부적과 메시지 카드에는 미미미누의 합격 기원 또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토이스토리3’에 등장하는 딸기향이 나는 곰인형 캐릭터 ‘랏소베어’ 협업 상품 5종도 선보인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