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염업조합이 강력한 구심점이 돼 조합원의 부당한 불이익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대한염업조합 제25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종주(64)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께 고맙다. 단 한 분의 조합원 소리도 놓치지 않겠다”며 “천일염의 가격안정과 품질향상은 물론 조합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6일 치러진 대한염업조합장 선거에서 142표를 득표, 신인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오는 4월 1일 취임과 동시에 4년간 조합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 당선인은 “천일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면서 “창의적인 비전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관계 부처 신뢰 회복과 협력 강화에 나설 것도 약속했다.

대한염업조합의 위상을 회복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국내 유일한 염업조합의 인지도 상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도 분명히 했다.

소통과 협업 공간을 확보하고 판매 및 구매 사업 활성화, 신용사업 추진으로 금융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새 청사와 대형 저장 시설 건립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새로운 규격 포장재 실시로 안정된 소금 가격 유지와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수입염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우수 천일염 명인 육성과 처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염업조합을 위해 전문적 인사관리, 투명한 재정관리, 이력제 관리 감독 철저, 왜곡된 제도 개선 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대한염업조합은 소금을 관리하기 위해 1967년 염업조합법을 기초로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특수법인 조합이다.

대한염업조합은 지난 반세기 동안 소금수급조절, 품질검사 및 소비자 알권리 충족과 수입소금으로부터 우리나라 천일염을 지키기 위한 천일염 이력관리제를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행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천일염을 소비자 식탁에 공급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