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예술랜드는 휴양지와 카페, 조각공원,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복합놀이터다. 실내 공간인 3D뮤지엄에서는 날씨와 관계없이 국내 최대 테마형 트릭아트와 미디어 터널을 즐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조각공원은 특별한 문화 산책을 제공한다. ‘마이더스의 손’ 조형물은 이색적인 포토 스폿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랜드 내에 새롭게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가 오는 28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25일부터 27일까지 임시 운행한다. 해발 150m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율과 특별함을 선사한다.
진남관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다. 진남관은 국보 제304호로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올해 재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보수 정비가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임란유물 전시관이 있어, 임진왜란 때의 해전 상황과 이순신 장군의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이순신 광장과 거북선이 자리하고 있다.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과 국내 2위 규모의 수족관 ‘아쿠아플라넷’ 등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콘텐츠가 풍부하다.
작년 12월에는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개관해 다양한 체험형 과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하멜전시관은 네덜란드 상인 하멜이 머물렀던 역사를 기록해 놓은 곳이다. 네덜란드가 기증한 하멜보고서 모사본 등 다양한 역사 콘텐츠가 전시돼 있다. 하멜의 일대기와 조선의 국정 운영 등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인근에는 하멜등대와 해상케이블카, 거북선대교, 낭만포차 등 여수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많아 여수밤바다의 정취와 제철 맞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 과학 등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만 모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떠나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곽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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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가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간절기 가족 여행지를 추천했다. 예술랜드 마이더스의 손. 여수시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