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주민의 신뢰와 참여, 문화적 도시 재생,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결합된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덕진 무등일보 주필이 최근 전남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학위 논문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에 대한 전문가집단 인식 연구-광주 양림동을 중심으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에서 조 주필은 양림동 도시 재생의 성공 요인으로 ‘사회적 자본’, 그중에서도 주민들의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를 핵심으로 꼽았다.

논문에 따르면 양림동 주민들은 스스로 도시 재생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행정기관과 협력하는 구조를 형성했다. 신뢰와 참여는 도시 재생 과정에서 경제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과제로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됐으며, 공공시설(공중화장실·공원) 정비 및 교통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주필은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적 지원과 장기적인 행정적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해 사회적 자본 강화, 문화적 도시 재생 활성화, 환경적 지속가능성 확보, 장기적 지원 시스템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논문은 광주 양림동 도시 재생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 전략을 분석했다. 사회적 자본, 문화적 도시 재생,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양림동 도시 재생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