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광양항 일대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심화하는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항만 지역의 대기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항은 여수국가산단, 광양국가산단, 율촌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 인접 지역으로 물류 및 수송량이 집중돼 있어, 봄철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남부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개선됐으나 광양항 일대는 여전히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은 영산강유역환경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도, 광양시, 남부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터미널에서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며 △항만 미세먼지 저감 대책 홍보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유도 △항만 배출원 집중 관리 등의 활동을 펼쳤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