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경북 이재민들을 돕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136만원을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도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됐으며,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과 복구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1일에는 경북 안동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상생과 연대의 뜻을 나누기도 했다.

김태균 의장은 9일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일상 회복에 이 성금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10여년간 교류와 우정을 이어온 양 도의회가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경북도의회와 2015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해 매년 상호 교류를 진행 중이다. 2020년 코로나 극복을 위해 경북에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2022년 경북 울진에 산불 피해 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