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가 지역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캄보디아 진출 플랫폼 구축에 이어 베트남에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자 현지 교육·과학 분야와 협력을 강화중이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최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한-베트남 과학·교육·중소벤처기업 교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지방소멸에 대비해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심각한 인력난을 선재적으로 대처하고 지방대학과 연계해 양질의 전문인력을 교육,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베트남과 기술 및 사업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의 과학·교육 유관기관,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및 협회 회원사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베트남국립농업대학(VNUA) 국제교류처, 동남아과학교육연구원(ISASE), 베트남 Ocean Visa 교육원 등 현지 과학·교육 분야 대표 3개 기관 관계자들도 광주를 방문 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협의회에서는 한-베트남 과학·교육 및 중소벤처기업 교류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광주테크노파크, 베트남 동남아과학교육연구원, 베트남 Ocean Visa 교육원 5개 주요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학술, 기술, 중소벤처기업 교류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연계 및 공동사업 추진 △ 학생 연수 및 학위 취득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원체계 구축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선도 △ 전문 교육을 통한 한국·베트남 조인트벤처 창업 및 K-기업가 정신 확산 △한국 기업 베트남 진출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 인력 제공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어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 하기 위해 협회는 광주테크TP, 유관기관 및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가칭 ‘한-베트남과학교육중소벤처기업교류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과학·교육 교류를 통한 우수 인재 개발 및 베트남 사업 진출 위한 계기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은 지난 1956년 설립,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최초의 4개 대학 중 하나인 중점 국립대학이다. 생명공학, 생물제약기술, 식품공학, 기계, 전자,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경제학, 교육학, 관광학, 외국어, 경영학 등에서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고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최근 전남대, 충남대 등 한국 국립대와 협약을 맺었고 광주 방문을 계기로 광주여대, 호남대, 나주대와도 협약을 통해 베트남 유학생 유치 및 우수 인력 양성 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최근 2년 간 민간 단체 주도로 광주TP, 광주·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주요 거점 국가 기관 및 기업들과 교류를 확대했다”며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면서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투트랙 진출 전략이 가시화 됐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