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는 최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여수와 순천에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향일암, 여수세계박람회장 탐방, 낭만 여수 바다 투어 등 여수의 대표 명소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현대문화까지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여수의 첫 방문지였던 향일암에서는 바다와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한국의 불교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엑스포컨벤션센터 등을 둘러보며, 관광명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몸소 체험했다.

참가 유학생 위위칭(중국)은 “노을이 바다에 비치고, 조명이 켜진 여수의 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이 순간을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완이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가치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