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JCIA)은 지역 우수 애니메이션 및 방송·영상 제작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2025 두바이 국제 콘텐츠 마켓(DICM)’의 ‘JCIA 공동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DICM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최대 미디어 콘텐츠 B2B 마켓이다. 올해 11월 4일부터 이틀 간 열리며 콘텐츠 발표회, 판매, 투자, 배급 등이 이뤄진다.

지난해 DICM는 한국을 포함해 중동, 튀르키예, 러시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약 70개국이 참가했다. 행사에서 총 2,5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고 한국 기업들은 방송사, 배급사 등 해외 고객과 약 250회가 넘는 미팅이 성사됐다.

JCIA는 DICM에서 전남도 콘텐츠 기업이 중동 및 글로벌 콘텐츠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비즈니스 미팅 지원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JCIA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선정된 5개 기업에는 △기업별 부스 △비즈니스 매칭 △기업별 1인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기업별 2인 숙소 등 행사 참여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조건은 제작 완료된 국산 애니메이션 및 방송·영상 IP를 소유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으로 사업장(본사 또는 지사) 소재지가 전남도에 등록됐거나 역외 기업의 경우 선정 통보 후 1개월 이내 전남 소재지로 본사가 이전돼야 한다.

희망하는 콘텐츠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기간 내에 담당자 이메일(sy2094@jcia.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인용 진흥원장은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전남지역의 IP를 가지고 콘텐츠 비즈니스를 할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전남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