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탄핵 정국 당시 20·30대 중심의 젊은 여성들이 집회의 주역이었다고 강조했다.

기 사무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20·30대 여성들은 자신들의 의제로 지속적으로 정치화되고 연대해왔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들의 투쟁 과정을 주목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혁명 투쟁의 주역으로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 들어 여성가족부 폐지, 사회적 차별 등으로 생존과 삶이 위협받았고, 12·3비상계엄으로 인해 작은 생존의 토대마저 완전히 뭉개버렸다”며 “그들의 삶이 위협받는 결정적인 순간에 스스로 무장하고 단결해 광장에 나섰고, 이제 새로운 운동의 주역의 등장을 기뻐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2030 여성들이 보여준 약자 연대와 실천이 새로운 운동의 핵심 가치이자, 탄핵 정국은 2030대에 여성을 중심으로 한 청년 세대들이 주역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