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사람들
열린세상
전매광장
데스크칼럼
사설
에세이

중고차 시장, 신뢰 형성이 먼저다

2020. 10.25. 17:15:31

대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우선 중고차를 제값 받고 사고팔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소비자들의 기대는 크다. 그러나 기존의 중고차 매매업계는 중고차 시장 생태계가 무너지고 대량 실직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중고자동차 업계는 또‘인증 중고차’라는 명분으로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소비자 부담 역시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 배경은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그간 허위·미끼 매물과 불공정 거래 관행 등으로 중고차 시장은 늘 소비자 불만의 가운데 서 있었다. 대개의 소비자들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찾는 중고차 시장이지만 실상은 늘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점점 정보가 인터넷으로 공개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중고차 시장도 몸집을 불려 나갔지만 어찌 된 일인지 늘 불투명한 시장 정보와 불공정 거래 관행 등은 계속돼 왔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해본 소비자라면 품질 평가, 가격 산정 등 문제 투성이란 사실을 체감했을 것이다. 지금의 중고차 판매업은 그야말로 소보자 보호 개념이 없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에 긍정적으로 환영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중고차업계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중고차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는 품질 평가, 가격 산정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고차 거래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그것이다.

물론 당장 불안해하는 기존 중고차 매매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다. 중고차 시장에 뛰어드는 대기업들도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도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