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최환준 기자] 광주시 북구가 4차 산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실내교육장을 새단장하는 등 드론산업 선도도시로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특히 호남권 최초로 지정된 ‘드론 공원’을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활용,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드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지난 2019년 5월 첨단1단계 산업단지 부근에 ‘북구드론비행연습장’ 개장을 시작으로 북구 드론산업 활성화의 첫 단추를 꿰었다.

이어 2020년 6월 북구드론비행연습장이 전국 특·광역시 자치구 최초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드론공원’으로도 지정돼 주민 친화적인 드론 레저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지난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드론 실증도시’ 선정 등을 통해 드론R&D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전국 단위의 북구청장배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드론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북구의 드론공원은 광주 시민의 숲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시민들이 드론 비행을 하는 데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기시험장 지정 후 지난해에는 드론 국가자격증 합격률(63%) 전국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드론 선도도시 조성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드론공원 내 드론실내교육장을 새롭게 단장, 드론 주말 무료 체험교실을 재개할 방침이다.

교육은 ▲기초체험반 ▲드론입문반 ▲항공촬영반 등 3개 과정으로 이뤄지며 기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기초체험반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론과 스카이킥2를 활용한 실습이 진행된다.

드론입문반은 1·3·5주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드론 조종자 준수사항, 드론 사고 대처 및 자격증 취득방법 등의 이론 수업과 매빅미니를 활용한 실습이 이뤄진다.

항공촬영반은 2·4주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이며 드론 비행·촬영 승인 방법, 드론 촬영 스킬 등을 배울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시민 누구나 북구 드론비행연습장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드론 교육 및 시설물 사용에 대한 문의는 북구청 민생경제과 또는 북구 드론 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드론 레저문화 확산과 함께 드론 산업 육성을 통한 드론 특화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