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초보 귀농인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정적인 귀농 정착 지원과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원스톱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최영아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은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막연히 귀농을 꿈꾸던 도시민들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귀농인들에겐 확신을 주는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체류형 귀농사관학교는 숙소와 텃밭을 제공하며 장기간 생활하면서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다. 수료생 68명 중에서 48명이 강진에 정착했다.

미리 농촌을 경험해보는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4개 마을에서 25가구가 주민들과의 교류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 귀농인 정착을 돕는 신규농업인 창업 디자인 코디네이팅과 기초 영농기술, 귀농 선배농장 현장실습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귀농·귀촌 인구 유치를 위해 빈집 리모델링과 주택 신축 지원 등 주거지원과 귀농 정착-농업창업, 디지털 창업지원, 일자리 종합안내센터 운영, FU-SO운영 지원을 통해 농촌에서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최 소장은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필요한 것은 충분한 준비와 실질적인 경험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현 가능성과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바탕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희망하는 작목과 살고 싶은 지역을 결정하고, 정착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지역주민과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 농업 외적인 큰 성공 요소가 된다. 다양한 융화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농촌에서의 생활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최 소장은 성과로 지난해 연말 전남도 2023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과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국민일보가 개최된 2024년 성공귀농 행복귀촌 우수지자체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 수상을 꼽았다.

최 소장은 신기술을 보급해 농업인이 더 편하게 농사 짓고 돈 버는 농업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에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는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융복합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농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을 보급하겠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재해예방 기술 도입과 신 소득 작목 개발,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농산물 가공 제품 개발,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진단을 통해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농업인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창의적인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