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한 기계식 주차장에 대해 안전관리 이행 실태 감찰 결과 부적정 사례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광주 전체 617곳 기계식 주차장 가운데 61곳은 정기 검사나 정밀안전 검사를 제때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 결과 △안전관리실태조사 미흡 5건 △안전검사 미수검 행정조치 소홀 5건 △기타 안전관리 미흡 5건 등이 지적됐다.

광주시는 각 자치구 감사부서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기계식 주차장 규모를 관리인 배치 기준인 20대 이상으로 규정해 관리감독을 효과적으로 하는 자치구 조례 개정안도 제안하기로 했다.

이부호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기계식 주차장에서 추락, 끼임, 협착 등 관리 미흡에 따른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감찰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해 기계식 주차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