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을 설이나 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인식했고 지금도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온다.

오는 2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각 문화시설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정월대보름맞이 당산제는 광주 곳곳에서 열린다.

서구 만드리보존회는 2월 3일 오후 5시 서창농협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유덕동당산제 추진위원회는 4일 오후 4시 덕흥공원에서, 풍암동당산제추진위원회는 5일 오후 5시 풍암동 당산어린이공원에서 각각 당산제를 개최한다.

또 덕남마을발전운영위원회와 노대동 전통문화보존회도 2월5일 각각 덕남마을과 노대마을 당산 일원에서 대보름 당산제 문화행사를 계획중이다.

제40회 고싸움놀이축제는 2월 4~5일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열린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 주최로 고싸움놀이 시연, 고-퍼레이드, 달집태우기가 열릴 예정이다.

전남도 대보름 세시풍속놀이 및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월 4일 오후 5시부터 농업박물관 농업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달집태우기 등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쥐불놀이와 지신밟기 등 10종 행사가 계획돼 있다.

여수에서는 2월 5일 둔덕동 용수마을과 소라면 가사리 현천마을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순천 낙안읍성 놀이마당에서는 2월 5일 오전 10시부터 2023낙안읍성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임경업 장군 추모제 당산제, 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 행사 규모는 1만명이다.

나주시 경현동 마을회관 주변 일원에서는 2월 4일 쥐불놀이와 불놀이 행사가 열린다.

광양문화원은 2월 3일 오후 1시부터 광장에서 세시풍속놀이 축제를 연다.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복주머니, 소원팔찌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장흥군은 2월 3일 오후 5시부터 탐진강변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한마당을 연다. 윷놀이, 연날리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달집제사, 달집태우기, 소원쓰기, 가훈써주기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각 지역마다 당산제와 달집태우기 등등 다양한 대보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