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률이 높은 동종 IT업계를 보면서 근무혁신이 필요하다는걸 인지했죠. 늘 연구하고, 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 위치한 ㈜위치스(대표이사 고미아)는 지난해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A등급을 부여받은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개발, 웹·모바일 서비스, 체험형 콘텐츠 구축 등으로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각 조직간 상호유기적인 조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위치스는 주5일 근무제 시행, 핵심인력 세대교체, 포스트코로나 등 시대 변화에 맞춰 ‘WITCH(마법사)와 같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는 뜻의 사명처럼 새로운 근무 환경 조성을 과감히 추진해왔다.

고미아 대표는 “워라밸을 높이는 근무 환경 도입 배경에서도 특히 이직률이 잦은 IT업계의 쇄신을 위해 업무와 근로자의 개인적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불필요한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소통 부재로 인한 업무 딜레이를 줄이기 위해 수직적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위치스의 대표적인 워라밸 실천 내용으로는 먼저 연 2회 잔여휴가 안내 및 휴가사용을 독려하면서 연차신청서의 사유 적는 칸을 삭제해 자유로운 연차 분위기를 조성했다.

회의내용은 사전에 공지해 회의시간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보고 등으로 보고체계도 간소화 시켰다.

또한, 인재 채용의 문을 항상 열어 인력난을 줄였으며 재택근무 신청과 연장근로제를 도입해 불필요한 야근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팀별 복지카드를 지급해 전체 회식에서 팀별 회식문화로 바꾸고 이마저도 점심에 시행해 퇴근 후 개인의 삶도 보호하고 있다.

이같은 근무 혁신에 위치스의 상시근로자 약 45명은 대부분 8년 이상의 다년간 근속 직원들로 이뤄졌다. 또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프로젝트 수행의 전문성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조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고미아 대표는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경영관리 솔루션 도입으로 비상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확대 구축하고 자기계발 및 ICT 업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비 등을 지원하겠다”며 “또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육아 근로자를 배려하고 주 4.5일제 등으로 직원들의 워라밸·업무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