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민선 8기 변화와 혁신을 기조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화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시행으로 한발 앞선 자치행정 역량을 2년 연속 전국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복규 군수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기조로 남은 2년 정책 시행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구정책 혁신 ‘만원 임대주택’

화순군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전파되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과 정책 도입으로 이어졌다.

각종 기관평가에서도 우수한 자치행정 역량을 인정받아 2023년 정부 합동 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 중 종합 1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전국 82개 군에서 1위를 차지해 명실공히 혁신 선진지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쌓았다.

여기에 △화순형 24시 돌봄 어린이집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운영 △마을주치의제도 △사평빨래방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건·보육·복지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제공했다. 농업·문화관광·백신 분야를 중심으로 부자 농촌, 남도 관광 1번지,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 선도에 주력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춘란 산업화 기반 확대 △농수산물 복합유통단지 조성 △스마트팜 육성 △5대 특화작목 육성 등에 역량을 집중해 살맛 나는 부자 농촌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신소득·성장 작물로 한국 춘란을 선정, 난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난 산업은 대만산에 점유 당해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선물시장에서는 농업 혁명으로 불릴 만큼 파격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연 매출 16억원을 돌파한 화순군 농특산물 쇼핑몰 ‘화순팜’은 올해 직영체제로 전환하고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화순군이 2023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혁신 부문 군 단위 전체 1위와 2023년 지자체 혁신평가 군 단위 전국 1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화순군 제공

●젊은 청년 도시 탈바꿈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화순군은 남은 임기 동안은 인구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추진해 젊은 청년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복안이다.

미래 전략산업인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과 제2생물의약단지 착공 등 미래 신산업과 광역교통망, 스마트 신도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 관광지 조성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개장 △남산 ‘빛’ 공원 개장 △수만리 4구 무등산 국립공원 진입로 개설 등 추진하고 있다. 계획된 사업들이 예정대로 완성되면, 광주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과 연계해 생활인구의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화순 건설에 쉼 없이 정진하겠다”며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이종백 기자

화순군이 대한민국 유일 백신산업특구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맞은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대한민국 유일 백신산업특구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맞은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 화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