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광주시의회는 8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신수정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3)을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재적의원 23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6표, 무효 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1991년 7월 지방의회 출범이후 광주시의회 여성 의장은 신 의원이 34년 만에 처음이다.

신 의장은 “협치와 소통으로 합리적이고 세련된 의정 활동을 하겠다”며 “시민의 삶에서, 시민의 시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의장에는 서용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제1부의장, 채은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제2부의장에 당선됐다.

행정자치위원회·환경복지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교육문회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장은 오는 11일, 운영위원장은 16일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단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