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학생들이 주 독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이 ‘인문학으로 함께 만드는 공동의 가치,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한 문화탐방을 마무리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독서인문학교 참가 학생 58명은 지난 18~21일 독일 포츠담과 베를린 등을 방문해 문화를 탐방했다.

학생들은 포츠담회담장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과 독일 간의 역사적 합의를 직접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분단의 역사적 배경을 되새기며, 평화와 화해의 중요성을 배웠다.

한 참가 학생은 “이번 탐방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포츠담회담장 방문이 한국의 분단 상황과 연관돼 큰 인상을 남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방문을 마친 학생들은 영국으로 이동해 셰익스피어 생가, 홀리 트리니티 교회방문, 옥스퍼드대학을 방문, 영국 역사문화를 살펴보고 고전의 가치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김정희 학생교육원장은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