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고인돌 축제는 공연·판매·체험 행사와 경관 관람으로 나눠서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는 공연·판매·체험 프로그램이 28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일부 판매만 진행되는 경관 관람형 축제가 진행된다.

2024 고인돌 축제는 입장료 전 연령층이 동일한 5,000원을 받는다. 신분증을 지참한 화순군민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되며, 상품권은 축제장은 물론 화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축제장 초입은 6만6,115㎡ 규모에 코스모스, 해바라기, 국화 등 9종의 다양한 가을꽃 단지를조성했다. 화순을 대표하는 가을꽃 조형물 68종 174점이 화순 고인돌 유적지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축제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 관광 활성화 국제 학술대회를 비롯해 5개 분야에 총 24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지난 축제의 아쉬움으로 제기됐던 넓은 축제 공간도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7개 존으로 압축했고, 휴게시설도 2개소 이상 늘려 편의를 증진했다.

친환경 축제를 위한 입점 부스의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운영한다. 다회용기 사용 물품은 그릇, 접시, 사각볼, 숟가락, 젓가락, 컵 등이며 관광객들이 사용 후 축제장 내 마련된 공동 퇴식구 및 자율 반납대에 반납하면 된다.

야간 축제를 운영해 축제장에서 오래 머무르며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9일과 26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경관과 2024 DM 콘서트를 개최,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고인돌 가을꽃 축제만의 대표 메뉴를 개발·판매한다. 전국 3대 광산으로 불렸던 화순 광업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탄광 아이스크림과 국화 향을 입힌 국화 로스팅 커피, 축제마다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들순이 국화빵, 화순 대표 과일 복숭아를 형상화한 복숭아 빵은 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다.

조형채 화순군 관광체육실장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친구, 연인과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