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기본소득제를 영광에서 시행해보고 싶습니다.”

조국혁신당 장현 영광군수 재선거 예비후보는 ‘전 군민 기본생활비 지급’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 예비후보가 내세운 기본소득제는 5만1,000여명의 군민에게 2025년 85만원, 2026년 100만원 등 매년 조금씩 늘려 2030년에는 연 200만원을 지급해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이다.

한빛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300억원, 보조금 절감액 130억원, 도비 80억원 등 재원 마련을 통해 전 군민에게 연간 100만원씩 기본소득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게 장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를 제시한 장 예비후보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한빛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영광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전기요금이 다른 지역보다 싸기 때문에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대기업 유치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주요 공약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 △e-모빌리티 우량 기업 유치 △ESS(에너지 저장 장치) 건립 △육아 돌봄 거점센터 운영 △동네 공부방 설치 △마을 주치의 운영 △자격증 취득 지원 △시니어 바우처 사업 확대 △빈집 정비 등을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앞으로 영광의 선거문화와 정치 풍토, 먹고사는 것을 넘어 군의 존속까지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이 이번 선거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정책과 강력한 비전을 제시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광주복지재단 초대 대표이사, 광주시 정무특별보좌관, 호남대 교수를 지냈으며 김대중재단 영광군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