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처리장, 풍력발전 송전선로 갈등 등에서 주민 권리가 무시되는 것을 보고 직접 나서 군민의 삶과 터전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이다.

해결이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경제 활성화를 꼽은 이 예비후보는 “노동자들은 실질임금 하락으로, 농민들도 역대 최대폭 쌀값 하락으로, 축산농가들은 한우가격 하락으로 각각 고통받고 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고 있고 어르신들은 요양원이 없어 고향을 떠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상품권 발행액 확대, 생활임금 인상, 나락값 일부 보전, 학생 수당제 도입 등을 통해 군민들의 살림살이를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으로 △3대(전기·급식·교육) 무상 정책 △영광달빛어린이병원 공공화 △요양원 건립 △청년 정착 지원금 지급 △신혼부부 주택 지원 △청년 우선 채용제 △공공 돌봄 일자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군민들의 삶터가 무너지는 현실을 보고도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정치 집단이 보이지 않는다”며 “반복되는 소수 편가르기 정치, 기득권 위주의 정치로 다수의 군민이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년 넘게 농사를 지으면서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며 마을 대소사에서부터 주민 한사람 한사람의 삶을 구체적으로 돌아보며 살았다”며 “군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군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농 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 대마면 복평2리 이장, 영광군농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광대마중학교 운영위원장과 진보당 영광군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