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이후 광주·전남지역에 무더위를 식힐 가을비가 내리겠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9일부터 22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비가 오겠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30~8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19일 광주·전남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가 되겠다.

특히 20일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또한 광주·전남에 내린 비로 인해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주를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점차 약화되거나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