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역대급 9월 폭염에도 가을 맞이에 나섰다. F/W 의류 신상부터 추운 날씨 인기있는 먹거리까지 선보이며 경쟁업체보다 소비자를 먼저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9층 점 행사장에서 ‘박성룡 모피’ 팝업 매장을 10월 4일까지 운영한다. 다가오는 주말부터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해당 매장에서는 미리 방한과 패션을 모두 잡기 위한 밍크 베스트·재킷·모자·머플러 등 다양한 모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9일까지는 F/W패션 신상품 초대회가 열린다. 신상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구매 금액대별 10% 금액할인 혜택과 더불어 10% 상당의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한다.

광주신세계는 본관 6층 골프 매장에서 오는 22일까지 ‘골프대전’을 펼친다. ‘지포어’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토트백, 아이언커버를 한정수량 증정한다. 마크앤로나·린드버그·말본 골프·헬베스코 등에서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우산·파우치·신세계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4층 여성, 6층 골프, 7층 남성 매장에서는 6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리워드를 증정한다. 제공된 리워드는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가을의 맛 AI로 맛나다’를 필두로 가을 대표 인기 먹거리와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매운 음식 등을 총망라해 할인가로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가을 대표 먹거리를 엄선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제철 맞은 ‘신안 생물 새우·왕새우(100g)’는 20~25일까지 50% 할인한다. ‘햇 호박고구마(여주·해남·영암·1㎏)’는 2,000원 할인하고 ‘호주청정우 안심(100g)’은 반값에 제공한다.

또 ‘1990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과 ‘냉수마찰 기절꽃게’, ‘15Brix 샤인머스캣’ 등도 초저가에 내놓는다.

추석 연휴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친 입맛을 깨워줄 매운 음식들로 중무장한 ‘화끈 얼얼 페스타’에서는 델리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매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보먹돼 한입 고추장 삼겹살’과 ‘강원도 돼지 고추장 불고기’를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 고급 중식당의 맛을 재현한 ‘홈플식탁 매콤깐풍닭강정’도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6일부터 1,000여 개 점포에서 동절기 대표 간식인 즉석어묵 운영을 시작했다. 역대급 폭염으로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빠르게 준비했다.

GS25는 올해 즉석어묵을 가성비와 프리미엄 두 가지 콘셉트로 운영한다. 가성비·프리미엄 라인의 가격은 각각 1,000원·1,600원이다.

가성비 라인에는 △접사각 △쫄깃한접사각 △빨간접사각 △부산명물물떡을, 프리미엄 라인에는 △더블접사각 △모둠어묵을 구성했다.

즉석어묵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동절기 인기 상품인 붕어빵 역시 9월 한 달간 슈크림 붕어빵을 1+1 행사로 제공하고, 팥 붕어빵은 개당 1,000원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