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으로 살면서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은 잠재역량을 재능 기부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지난해 연말 행정부시장 주관하에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25년에도 알찬 사업을 준비해 광주 곳곳 마을이 공동의 가치관을 갖고 쉼없이 추진할 마을공동체 사업 계획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지역 환경과 특성에 부합한 맞춤형 공동체 사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주민협치 기반 협치 마을 10곳, 마을학교 46개곳을 비롯해 74곳에 대한 단계별 지원하게 됐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초고령화 사회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도 순항했다.

광주만의 자랑인 '광주다움 통합 돌봄' 사업 중 거점형 공동체 돌봄과 연계 마을돌봄 의제 실현사업도 인상적이다.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공동 기획·공동 개최한 성과공유회가 대표적이다.

주민간 단절을 막고 협업을 위한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 6개소와 소통방 36개소를 운영하며 시민 모두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람 향기 우수 도시화'에 노력한 결과다.

올해 마을공동체 추진 비전을 '내 삶과 마을이 빛나는 행복한 광주'에 두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참다운 주민자치 실현'을 목표로 했고 전략은 정책 전환 및 주민자치력 확충, 마을활동가 성장지원, 마을공동체 통합플랫폼 구축, 지원 협력 체계 강화로 설정과, 성장단계별 마을공동체 지원체계 구축 등 18개 세부 과제를 설정 추진한다.

마을공동체 통합플랫폼 구축을 전략 목표화는 마을공동체가 시민 속에서 한 단계 격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믿는다.

광주시 마을공동체 사업 분야별 담당 부서와 각 구청, 마을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 등 단체가 올해 추진할 비전, 목표, 전략을 한마음으로 내실있게 추진 성과를 알차게 거두는 해가 됐으면 한다.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해 관보다 마을 자치회가 주체가 돼 개선해야 한다.

마을공동체 활동에 적합한 세대는 인생 2막에 접어든 각 마을의 장년층이다. 현재 광주에 46만 명의 장년층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 거주 장년층 시민은 전문적인 역량과 자질, 잠재 역량을 갖추고 있다.

퇴직했기에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고 일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어느 세대보다 높다. 이 계층의 참여를 끌어낸다면 마을공동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

마을공동체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사회안전망과 지역문제 해결 수단으로 자리하고 있다. 민선 8기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으면 한다.

광주시 야심작중 하나인 녹색도시, 맑고 푸른 길 위에 자전거가 달리고 시민들이 웃음과 행복을 만끽하게 될 '명품도시로 가자'라는 '대·자·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마을공동체가 뭉쳐 함께하는 시민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필자는 인생 1막과 2막을 살면서 일군 경험을 토대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 한해도 그동안 축적된 사회공헌에 참여할 에너지를 마을공동체 발전에 재능기부를 집중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더 단단한 민주주의·더따뜻한 민생경제로 당신 곁의 광주가 되겠다'를 기치로 삼은 광주시정을 성원하는 시민이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