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는 윤태준 사진영상학과 조교수가 호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3기 작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H아트랩은 작가와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호반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한 달간 온라인을 신청을 받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5인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3기에는 윤 교수와 함께 강상우, 박소영, 이지웅, 조은솔 작가가 선정됐으며, 이들과 협력할 이론가 2인은 추후 미술계 추천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윤 교수는 사진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탐구하며,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생산 방식과 시각적 경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사진과 영상, 설치 작업을 결합해 현대사회에서 변화하는 시각성과 데이터의 물질성을 실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아트랩 3기 작가들에게는 광주시에 위치한 H아트랩 내 개인 창작공간이 제공되며, 전시 및 연구 프로젝트와 작가-이론가 매칭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H아트랩 3기는 다양한 지역과 장르 기반의 작가들로 구성된 만큼, 향후 창작 결과물의 다양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현대 사진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연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대 사진영상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사진과 영상, 현대미술을 결합한 교육 및 연구에 힘쓰고 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