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민의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공동 활동을 전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문인 북구청장·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3일 진행되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광주시민들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펼치는 기회인 동시에 투표를 통해 주권재민 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확인하는 기회이다”며 “광주는 1987년 직선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역대 최고인 92.5%를 향해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역대 대선 투표율은 13대(노태우) 92.4%, 14대(김영삼) 89.1%, 15대(김대중) 89.9%, 16대(노무현) 78.1%, 17대(이명박) 64.3%, 18대(박근혜) 80.4%, 19대 문재인(82%), 20대(윤석열) 81.5%로 17대를 제외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들 기관은 시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6대 실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곳에 거소투표소 설치해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청년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광주지역 18개 대학 총장·총학생회장을 중심으로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추진한다.

경제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이벤트, 오월광주 나눔세일(49개 업체)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세일도 함께 진행한다.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을 전개해 고3 학생의 생애 첫 투표를 응원하고, 초·중·고 전 학년에게도 투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357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1층 우선 설치, 임시 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 일제 점검을 실시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며 “광주 시민이 더 많이, 더 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