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광주·전남 상장법인 38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4.9%(2조 9,503억 원) 증가한 22조 7,6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법인의 시총 대비 지역 비중은 0.9%로 전월비 0.1%p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5개사 시총은 전월대비 15.3%(2조 7,925억 원) 오른 21조 937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은 1조 6,747억 원으로 전월비 10.4%(1,578억 원) 많아졌다.

다만 이기간 광주·전남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2조 5,241억원으로 전월 대비 15.5% 감소했다.

지난달 코스피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및 중국의 보복관세,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외국인의 전기전자주 중심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되며 급락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에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어 미·중 관세협상 기대감 및 국내 주요기업의 1분기 호실적 등으로 연기금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월비 상승 마감했다.

지역 상장사 중 시가총액 증가 1위는 2조 5,679억 원 늘어난 한국전력이다. 상승률 1위는 91.2% 오른 ‘HLB펩’으로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