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중학교가 제33회 회장기 전국 중학교 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지난 9~15일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광주체육중 금메달리스트는 남중부 배지성(3년)과 김성수(2년), 여중부 김고운빛(3년)이다.

배지성은 남중부 자유형 8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10-0 테크니컬폴승을 거둔 배지성은 결승에서 강원체육중 최태경을 만났다. 0-8로 지고 있던 배지성은 그라운드 넬슨 동작으로 역전 폴승을 거뒀다. 배지성은 그레코로만형 80㎏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성수는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1㎏급에서 1회전부터 결승까지 화려한 기술로 상대편을 압도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중부 57㎏급에 나선 김고운빛은 결승에서 경북체육중 김소연을 상대로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중부 자유형 55㎏급 송호진(3년)은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준재 광주체육중 교장은 “코로나19로 연습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지난 동계훈련부터 이번 대회를 위해 헌신한 지도자와 힘든 과정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온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