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예비후보(나주·화순)가 11일 4·10총선 공약으로 화순 폐광지역을 폐광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해 근대문화유산·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한국판 촐페라인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화순탄광은 국내 최초 탄광으로 1905년부터 118년 동안 남부권 최대 석탄 생산지로서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석탄산업 사양화라는 불가피한 시대적 변화로 폐광된 상황에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신 예비후보는 그동안 화순군과 함께 화순탄광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활용하고, 에너지 전환에 따른 폐광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비 870억원이 반영될 예정인 ‘화순광업소 경제진흥 개발사업’이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화순군은 복합관광단지, 농공단지, 스마트팜단지 구축에 총 5,643억원이 투입되는 경제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예타조사를 거쳐 본격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2024년 국비 확보 과정에서 ‘폐광 갱도 활용전략 수립용역비’ 5억원을 추가 확보해 갱도를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 예비후보는 화순탄광 가치를 활용해 관광인프라 및 관광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한국판 촐페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화순 폐광지역을 폐광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고, 근대문화유산·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 예비후보는 “화순의 역사적·문화적 유산을 활용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폐광지역에 희망의 불빛이 다시 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