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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산 넘어 산…박찬호 오면 김선빈 빠진다
박찬호 5일 LG전 복귀 김선빈 종아리 부상

2025. 04.02. 18:19:13

KIA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을 입어 박찬호가 복귀하면 재활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KIA 제공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시즌 초반 레이스가 힘겹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됐던 박찬호가 열흘 만에 돌아오지만, 대신 김선빈이 엔트리 말소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이 지난달 31일 왼쪽 내측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대타는 되는데 수비와 주루는 나서기 어렵다. 김선빈을 3일 정도 대타로 기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주루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염좌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어서 치료 후 지난 1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고 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박찬호는 이날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5이닝 소화 후 교체됐다.

박찬호는 5일 LG전에 1군 엔트리 등록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 경기에서 박찬호가 더 치려고 하는 걸 3타석에서 끊었다. 움직임은 전혀 문제없다고 하더라”며 “김선빈은 박찬호가 돌아오는 시점에 엔트리 조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8경기에 출전해 25타수 11안타 4할대 타율(0.440) OPS 1.077 득점권 타율 0.571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기에 팀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크다. 박찬호가 돌아오고 김선빈이 빠지면서 내야진 변화도 불가피하다.

이 감독은 “김선빈이 있으면 김규성을 3루로 내보내려고 했는데 김선빈도 힘든 상황이라 김규성을 2루로, 변우혁이 3루로 배치하려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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