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먹거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식료품 쇼핑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나온 첫 성과물이다.

롯데마트 제타는 AI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앱으로 핵심 기능은 ‘스마트 카트’다.

마트 측의 주력 상품 추천이 아닌 AI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파악해 10초 안에 장바구니를 완성한다. 고객 취향의 상품은 지난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분석해 도출한다.

고객이 상품 배송을 원하는 시간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점포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구매 가능 여부를 예측하는데 이는 구매 시점에만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앱 출시를 기념해 모든 이용 고객에게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온오프라인 통합 창립 기념 행사 ‘땡큐절’ 할인 상품을 앱에서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도 AI가 사용자의 구매 성향과 구매 주기, 선호 상품 등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제타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구매 성향에 맞는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