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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농업에 기계화·자동화 앞당기는게 목표”

2024. 06.20. 18:03:52

김대연 농업회사법인 주희영농㈜ 대표.

“모든 농업에 기계화·자동화 앞당기는게 목표”

영광서 첫 기계로 대파 정식·방제

효율 향상·인건비 절감 ‘1석2조’

■김대연 ‘농업회사법인 주희영농㈜’ 대표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으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모든 농업분야에 기계화·자동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고효율 농업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대연 농업회사법인 주희영농㈜ 대표의 포부다.

김 대표가 고향 영광으로 귀농하게된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그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언젠가는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의 농사를 이어받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농사지을 수 있는 형편이 안됐기에 귀농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농사였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면서 “어떻게든 농사 지식과 기술을 빨리 습득해야 했기에 어머니는 물론, 영광군농업기술센터와 유튜브 등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어디든 찾아다니며 농사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농업회사법인 주희영농㈜’은 대파 3만3,057㎡(1만평), 벼 8만5,950㎡(2만 6,000평), 콩 1만1,900㎡(3,600평)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 이듬해부터 기계를 이용해 대파 농사를 짓기 시작한 김 대표는 “대파는 보통 겨울대파와 봄대파로 나뉘는데 5월에 정식해서 11월과 12월 사이에 수확하는 겨울대파는 중생종, 9월에 정식해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4월쯤 수확하는 봄대파는 만생종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집중관리 시기가 지나면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는 다른 작물과 달리, 수확까지 투여되는 노동력이 거의 일정하다”며 “시세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동 폭이 큰 작물이기에 기계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영광에서 처음으로 이식기로 대파를 정식하고 드론을 통해 방제한, 이른바 기계를 통해 대파 농사를 짓는 첫 농업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김 대표는 “농업만큼 변수가 다양한 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날씨부터 인력수급, 생산량, 수요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계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만큼 쓸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파 생력기계화 일관작업을 통한 생산비 절감 모델’을 기획해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에 응모, 트랙터와 승용 대파 이식기, 소형 경운기 등을 지원받게 됐다.

김 대표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그 덕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훨씬 줄었고 인건비도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는 “올바른 마음가짐만 갖고 있다면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귀농 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경험을 통해 귀농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젊은 세대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돼 줄수 있는 선배 귀농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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