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 폭행, 강제추행 등)로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20대 남성의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조르며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는 남성들의 요구에 기분이 나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다른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의 뒷목을 주무르는 등 강제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서구 치평동의 한 식당에서도 술에 취해 손님들을 폭행하는 등 영업방해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A씨에 대해 재범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