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와 기업간 원팀 협력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2일 동구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기업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강 시장의 9번째 민생경제 현장소통으로, AI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주시의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박현정 블루캡슐 대표이사,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함민혁 젠데이터 대표이사, 김용혁 페르소나에이아이 광주지사장, 유연수 페픽 대표이사, 오상진 AI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광주에서 AI 비즈니스를 통해 AI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에 대해 공유하고 오는 2026년 6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 AI데이터센터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파인데이터센터와 협력 방안, 기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광주시가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실증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또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실증 지원과 안정적으로 광주에 정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 등을 건의했다.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한 강 시장은 AI 대표도시 광주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AI와 창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며 “연구개발, 실증 등 기업이 바라는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강 시장은 AI창업캠프를 둘러보고 입주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AI특화데이터센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올해 말까지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AI 집적단지 1단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9,000억원 규모의 2단계 실증밸리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