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간 기술 융합·협력 통해 혁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광주에 마련된다.

(사)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는 오는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2024 중소기업융합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중소기업융합(중기융) 광주전남연합회가 주관한다.

행사 주제는 ‘융합과 혁신으로 창업/실증도시 광주에서 세계로! 미래로!’다. 중소기업 간의 기술 융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전시와 네트워킹을 넘어, 중소기업이 혁신적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전국에서 약 4,000여 명의 국내외 회원사 및 일반 관객이 참석해 중소기업들 간의 폭넓은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기융 광주전남연합회는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광주광역시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정부와 기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개막선언 △유공자 포상 수여 △주제 강연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300여 개 전시 부스와 포럼·세미나 통해 중소기업의 성과와 다양한 특허 기술들이 소개된다. △일자리 박람회 △수출 상담회도 마련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과 국제적 협력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전야제에서는 국내외 회원사들과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자체행사로는 △지역체육대항전(골프대회) △광주비엔날레 관람 △Adieu 광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업과 기업, 분야와 분야 간 융합을 경험하며 기업 간의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들의 혁신과 협력을 격려하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이룬 중소기업에게 개방형 혁신, 기술 융합, 협업 문화 확산 등 3개 분야에서 총 53점(정부 포상 15점 포함)의 포상도 주어진다.

이정권 광주전남연합회장은 “중소기업융합대전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과 아이디어가 모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택 추진위원장은 “이번 융합대전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기술 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