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동구협의회, 북한이탈주민과 충장축제 부스 운영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북한이탈주민과 충장축제 부스 운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 동구협의회(회장 양혜령)가 지난2일 광주 충장축제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부스 오픈식을 열었다.

남북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 이은희 광주하나문화교류센터 대표, 김필호 광산구 민주평통협의회장,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화순군미해결 유족회 양회림회장, 이서연 세계여성평화그룹글로벌 2국 지국장,r김명기 광주시 주민자치회 회장. 고려병원 이정희 이사 등 시민 6000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광주 동구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과 시민들이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남북 간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북한음식 체험이었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이은희 씨가 ‘속도전 떡’이라는 북한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시식할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도 볼거리였다. 이영희씨가 북한의 삶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음악을 선보였고 김금희씨는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선보였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주제로 한 무대는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남북 하나되는 염원을 담았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남북한의 문화를 경험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민주평통 광주 동구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과 교류를 이어가며 통일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평통 광주 동구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남북 간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양혜령 민주평통 광주 동구협의회장은 “충장축제 부스 행사가 문화행사를 넘어 남북 간 이해와 소통을 넓히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 북한이탈주민들과 만남을 통해 그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회장은 “통일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현실”이라며 “민주평통은 북한이탈주민들과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