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0·16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영광을 13일 만에 다시 찾는다.

10월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면 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지역밀착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9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 대표는 10일 오전 영광 법성포를 방문한다.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는 다수의 굴비 업체들이 밀집된 곳이다.

조 대표는 이곳에서 당직자 40여명의 추석 선물로 굴비를 직접 구매하면서 지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난달 29일에도 영광에서 자당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한 워크숍을 갖고 지역민들과 만났다.

워크숍에서 조 대표는 10월 재보궐선거 ‘진보분열’을 거론하는 민주당에 대해 “지금 대선하는 것 아니다. 지방 선거판이 활성화돼야 대선 승리도 가능하다”며 완주를 다짐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어차피 영광·곡성은 민주당이 승리한다면서 조 대표의 통큰 결단을 바란다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말은 예의가 아니다”며 “멋진 한판승부를 펼치자. 영광과 곡성 이외서는 연대해 싸우자”는 논평을 낸 바 있다.

조 대표는 법성포를 방문한 이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녁에는 전남대에서 총학생회 초청 특별강연을 갖는다. 강연은 오후 7시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대담을 맡는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11일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조 대표와 지도부는 영광과 곡성 양 지역에 모두 월세방을 구하고 현지에서 선거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10월 열리는 국정감사도 전남과 서울을 오가며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