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백 최소화와 비상 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40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상급종합병원과 수련병원의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전공의 이탈 등 인력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수련병원 4곳에 비상 진료 인력 채용 인건비, 당직·연장 근무수당 등 38억5,80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병원은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이다.

광주시는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는 1차 응급의료 장비 구입비로 1억3,7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연말까지 지역 21개 응급의료기관이 하나의 병원처럼 가용 자원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소방 등 관계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