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하수도 분야 환경기초시설 설치 사업에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수도 예산은 2024년 대비 39.5%, 2023년 대비 95.5% 증가한 국비 6,781억원(277개 사업)으로, 수계 기금 137억원을 포함하면 총 6,900억원이 넘는 규모다.

하수도 시설은 침수 피해 예방, 공중위생 향상, 공공수역 수질 보전 등 지역민의 생활 환경 개선에 필수적인 환경 기초 시설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모든 지역민에게 하수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속적인 하수도 분야 환경 기초 시설 설치 국고 보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영산강·섬진강 수계는 농어촌 지역이 많아 하수도 보급률이 평균 90.7%로 전국 평균 95.4%에 비해 낮다.

특히, 전남과 경남 지역은 하수도 보급률이 약 8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농어촌 지역 하수 처리 구역 확대와 지역 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 해소를 위해 전남·경남 지역에 예산(국비 4,658억원)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하수 처리 구역 내 시설 증설, 노후 하수 관로 정비 사업, 도시 침수 대응 사업 등 하수 처리 시설 및 관로 정비를 통해 하수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지역에 지속적으로 하수도 예산을 지원하여 지역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