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초등학교 야구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주 대표로 선발됐다. 수창초 소년체전 출전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수창초는 최근 첨단 야구장에서 끝난 제12회 센트럴병원장배 초등학교 야구대회 및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예선 대회 결승에서 송정동초를 9-6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오는 5월 열리는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한 수창초는 팀 사상 첫 체전 입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학강초, 서석초, 대성초, 서림초(이상 A조)와 수창초를 비롯한 송정동초, 화정초(이상 B조)등 7개 야구팀이 참가해 맞대결을 펼쳤다.

B조에 속한 수창초는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대성초를 7-6으로 이긴 후 결승전에서 송정동초를 만났다.

초반 1-0 리드를 잡은 수창초는 5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3-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 말 공격부터 한점씩 따라잡았고 5-6이던 6회 말 2사 만루에서 이상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창초 이강욱(6년)이 최우우수선수상, 최시우(6년)이 최우수투수상, 한상우(6년)는 미기상을 수상했다.

류창희 수창초 야구부 감독은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팀워크를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을 했던 기세를 몰아 올해도 소년체전을 포함해서 각종 대회에서 다관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창초 야구부는 1935년 창단해 이의리, 김기훈(이상 KIA), 하영민(키움), 한두솔(SSG) 등 다수의 프로선수를 배출했으며 2023 초등학교 저학년 야구대회 우승, 2023 추계초등학교야구대회 우승, 2024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야구대회 및 2024 이승엽 파운데이션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