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9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KIA는 18승 19패로 6위에 머물렀다.

선발 앤더슨은 1회에만 6점을 내주면서 힘든 승부를 예고했고 4⅓이닝 10피안타 9실점(6자책)으로 물러났다.

1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KIA는 이진영과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이어 노시환과 김인환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장진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이도윤 타석때는 박찬호의 송구실책이 이어지면서 2실점 했고 정은원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내줬다.

일찌감치 0-6으로 리드를 내준 KIA 타선은 좀처럼 한화 선발 산체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안타 2개에 그쳤고 6회말 바뀐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KIA는 7회 초에야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소크라테스의 3루타와 변우혁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지는 1사 2루에서 신범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점을 만회했다.

8회 초에는 최형우의 3루타와 이우성의 사구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KIA는 9회 초 고종욱이 솔로포를, 최형우가 1타점 적시2루타를 때리면서 5-9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초반 실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