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업인 딥엑스·노타가 광주에 둥지를 튼다.

광주시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온디바이스AI 선도기업 딥엑스, AI 경량화 전문기업 노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광주 전략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반도체와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사무소 등 설립 △AI 전문인재 양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행정적 지원, 전문인력 교육과 취업 연계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딥엑스는 초저전력 반도체설계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용 AI 칩을 개발하는 팹리스기업이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고 전력 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024 CES’에서 AI 반도체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노타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최적화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복잡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반도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소형 기기에서도 원활히 구동되도록 하는 경량화 기술에 강점이 있다. 지난 4월 전 세계 AI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리서치 전문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입증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중심축인 하드웨어(반도체)와 소프트웨어(플랫폼) 선두 주자들의 합류로 광주의 AI와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한층 더 강력해졌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