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년차를 맞은 진도군은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를 목표로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 현장과 변화를 최우선으로 지난 1년을 보냈고 남은 기간 5대 혁신을 기반으로 진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목표다.

진도군의 행정 5대 혁신은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이다. 5대 혁신을 기반으로 군민의 복지향상과 편익 증진,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드는 과정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살폈다.



◇공모사업 역대 최다 선정

진도군은 국·도비의 전략적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 활발한 건의 활동을 펼친 결과 전년 대비 302억원이 증액된 4,607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하고 국·도비 1,974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올해 ▲전남형균형발전300사업(30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00억원) ▲작은섬 공도 방지사업(40억원)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60억원)이 선정되면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공모사업 57건, 76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 선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의 하나인 농수산분야에 전체 예산 중 31.03%인 1,670억원을 편성, 기간산업인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장 중심 농어업 지원 강화

농업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감 농정 구현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장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농업 보조사업 지원율을 10% 상향해 농가 부담을 경감했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 조성도 순항 중이다. ▲진도항 여객터미널 신축 ▲섬 종합발전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명항·동육항) 등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있으며 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어업소득이 5,440억원에 이르렀다. 2023년 김 생산액 증가로 어가별 평균소득 약 6억원을 달성하는 등 진도군의 어업소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진도군 농수산물 호주 수출 선적식/진도군 제공

◇맞춤형 건강·돌봄 복지체계 구축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행정이 본격화된 것도 주목할만한 성과다. 진도군은 저소득층 복지 대상자 5,389가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급여 지원을 비롯해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돌발위기가구 발굴 지원,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장애인 콜택시 증차 등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수당·사망위로금을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을 신설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 점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바우처를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 점도 눈에 띈다.



◇미래인재 양성 보육·교육 지원 강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고 올해 6월 진료를 시작했다. 소아청소년과 개설에 따라 그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인근 시·군으로 나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돼 군민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꿈키움 센터를 착공하고 문화활동과 취미활동 지원을 위해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으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했으며 고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과 해외문화 탐방비도 지원했다.

진도군 242 소행성 프로젝트/진도군 제공

◇지역특색 담은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

올해 개최된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지역 대표 축제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바닷길 미디어 아트, 야간조명, 향토음식점 돔텐트 설치 등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2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진도군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와 단체여행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 조성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꽃길·꽃동산·가로화단 조성 등 365 꽃피는 진도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다시 찾고 싶은 진도’를 만들었다. 첨찰산, 미르트래킹길 등의 등산로 풀베기와 임도 신설 등으로 산림휴양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진도군 242 소행성 프로젝트/진도군 제공

◇재난·재해 선제적 대응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도군은 재난·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지방하천, 소하천 잡목제거 및 퇴적토 준설사업과 배수 불량으로 인한 통행 장애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도로변 배수로 측구 침범구간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군민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다. ▲소포·군내지구 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 ▲십일시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등으로 재난과 재해 예방에 적극 대처하는 중이다.



◇군민 최우선 위민행정 구현

진도군은 군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확립을 위해 군민 중심 조직개편과 인사 운영, 군청사 민원인 전용 주차장 마련으로 군민 편의를 제공했다.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서는 진도 242 소행성(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주민 통합과 마을 경관 개선, 투자기업 유치·산업단지 입주여건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진도=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