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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계약직 의사’ 늘었다
전남대병원 4년 새 14→46명…229% 급증
김원이 “지역거점 대학병원 지원·육성 필요”

2023. 09.26. 11:00:01

김원이 의원

최근 대학병원 교수들이 사직 후 개원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립대병원에서도 전임교수 이탈에 따른 ‘계약직 의사’ 급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이 전국 10개 국립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임상분야 전임교수는 지난 2019년 1,906명에서 2023년 2,145명으로 12.5%(239명) 늘었다.

이에 비해 촉탁의·진료의사 등 계약직 의사는 같은 기간 427명에서 672명으로 57.3%(245명)나 급증했다. 이같은 경향은 충북대병원을 제외한 9개 국립대병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새 계약직 의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전북대병원으로, 지난 2019년 5명에서 2023년 19명으로 무려 280%(14명)나 증가했다.

이어 전남대병원 229%(14→46명), 충남대병원 218%(17→54명), 강원대병원 200%(1→20명), 경북대병원 182%(22→62명) 순이었다.

이는 대학병원 교수 임금체계가 호봉제 기준이어서 봉직의나 개원의 소득보다 낮은 데 반해 진료와 학생교육, 연구 등 업무가 과다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지방 대학병원 교수가 수도권 대학병원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호남권 등 의료취약지 대학병원의 의사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증진료를 통해 지역의료 거점 역할을 해야 할 대학병원의 진료·연구 역량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원이 의원은 “대학병원 교수 구인난은 의사 인력이 수요보다 부족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신입생 증원이 충분한 규모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며 “지역의 최상위 의료기관 역할을 맡는 대학병원에는 인력 등의 지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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