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추석 연휴 기상 전망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귀성이 시작되는 27일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오는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귀경 행렬이 몰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휴 기간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오는 30일까지 아침 기온은 14~22도, 낮 기온은 25~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달 1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전날 기온보다 2~3도가량 낮아지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귀성이 시작되는 27일과 귀경길인 30일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며 “예보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 광주지역에서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24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오는 30일 오전 0시 37분이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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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 지역별 월출 시각./기상청 제공 |
